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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4월 4째주 글로벌·국내 주식시장 흐름 정리 & 이번 주 전망

 [글로벌 채권·달러]

관세 압박에 인플레 우려… 연준은 '매파적' 스탠스 유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의 관세 인상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 내 매파 기조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죠.

4월 4째주 글로벌·국내 금융시장 흐름 정리 & 이번 주 전망

 

그러나 시장 반응은 다소 혼재되어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4.4%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국가들과의 관세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기대감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0포인트를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 주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포인트 정리:

  • 다음 주엔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지만
  •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다수 예정되어 있어 시장 반응에 주목
  • 금리는 4.3% 중심의 박스권, 달러도 약보합 흐름 예상

🇰🇷 [국내 채권]

경기 둔화 우려 확대… 커브 플랫 지속될 듯

국내에서는 약 12조 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다만, 여야 간 이견 차이가 커, 실제 통과 여부와 시점은 불확실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5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다소 비둘기파적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특히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역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죠.

이에 따라 커브 플랫(장단기 금리 차 축소) 압력이 강해지고, 원화 채권에 대한 듀레이션 확대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 포인트 정리:

  • 금통위는 동결 but 금리 인하 기대는 강화
  • 추경 통과는 정치적 협상에 달려
  • 경기 둔화+인하 기대 → 커브 플랫 + 장기채 선호 흐름

 


 [글로벌 주식시장]

무역 갈등 속 업종별 차별화… AI·필수소비재 강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은 AI 칩 수출 제한 강화로 대응하며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에너지(+3.2%), 필수소비재(+2.0%), 유틸리티(+1.9%) 등 방어적 업종이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죠.

다음 주에는 **G20 재무장관회의(4/23~24)**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일본, EU 등과의 무역 협상 진전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EU와의 무역 합의에 대해 '100% 확신'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무 협상에서는 아직 회의적인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실적 발표 시즌도 본격화:

  • 1Q25 실적 발표에서는 관세 영향에 대한 기업들의 언급 여부에 주목
  • 특히 AI 인프라 수요에 민감한 IT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 중요
  • 다음 주 주요 발표 기업: Vertiv, GE Vernova, 알파벳, 테슬라, P&G 등

📌 업종별 유의사항:

  • IT: 실적 추정치 대비 언급 비중 많아 추가 하향 가능
  • 산업재·자유소비재: 관세 민감 업종으로 실적 주의 필요

 

🇰🇷 [국내 주식시장]

관세 우려 완화 + 실적 기대감 → 반등 시도

국내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코스피 +1.6%, 코스닥 +2.3% 상승했습니다. 현재 코스피 12MF PER은 8.5배, PBR은 0.84배 수준으로, 실적 하향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최우선 협상국 중 하나로 지정했으며, 우리 정부는 관세 부과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겠죠.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며, 이익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입니다. 이익 상향이 이뤄지는 업종과 종목이 수급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방산, 조선, 유통, 반도체 등은 실적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실적 발표 캘린더:

  • 4/22: S-Oil, 한화오션, LG생활건강, 현대로템
  • 4/23: 현대건설, 삼성전기, 하이브
  • 4/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

 

요약: 투자자 체크포인트

포인트 요약

미국 국채금리 4.3% 중심 박스권 등락 예상
달러화 약보합권 흐름 지속
연준 기조 매파 스탠스 유지, 그러나 데이터 확인 신중론
국내 금리 금통위 동결, 5월 인하 기대감 상승
주식시장 실적 민감 구간, 이익 상향 업종 선별 필요
관세 이슈 협상 기대감은 있지만 불확실성 상존

 

미-중 간 갈등은 지속되겠지만 국내 증시의 밸류에시션 매력과 양호한 실적으로 증시 회복세에 무게, 1Q25 실적 시즌으로 주가와 이익이 민감한 국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