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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성장 ETF는 1990년 캐나다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토론토 35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미국에서는 1993년 'SPDR S&P500  ETF(SPY)'가 미국 최초의  ETF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S&P 500을 추종하는 이 상품은 지난 10월 역대  ETF 중 최초로 운용자산이 6000억 달러를 넘은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한국에서는 2002년 삼성자산운용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KODEX200  ETF'를 최초로 출시하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기초 지수를 추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ETF는 급성장을 이루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 바람이 붐을 이루었고, 수수료가 낮으면서 매매가 자유로운  ETF에 투자자들이 몰렷다.  ETF의 가장 큰.. 더보기
가치주와 성장주, 채권과 주식의 관계 성장주와 가치주 구분하기 가치주와 성장주를 서로 다른 투자의 형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치주와 성장주는 결국 기업의 '가치'에 무게를 두고 추후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투자방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가치를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생각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아무튼 투자업계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인 가치주와 성장주 투자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주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의 성격 때문에 가치주에 대비해 성장주가 더 주목을 받는다. 가치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는 오히려 이 단기적 성격 덕분에 가치주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여건을 마련해 준다고 말한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주의 수익률이 성장주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다고 주장한다 ('장기적' 투자 기간은 투자자마다.. 더보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이미 주가에 반영된 호재는 영향력이 없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듯이 주가는 미래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 그중 중요한 점은 미래 가치라는 개념이 시장의 기대심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주가 개념을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다. 현재 주가는 기업의 미래 가치와 시장의 기대심리를 합한 것이다.이러한 기대심리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수 있어서 기업의 미래 가치에 프리미엄을 추가하기도 하고 디스카운트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가는 결국 시장이 받아들이는 기업의 가치이므로 내재가치와 별도로 시장의 기대심리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체험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2020년 7월 22일에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그.. 더보기
주식의 적정 가치 주식의 적정 가치 구하기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이 말은 누구나 아는 말이다. 당연한 것 아닐까? 현실을 보자면 투자에서 무엇보다 어렵고 투자의 고수조차 번번이 실패하는 난이도 최고의 투자 전략이다. 두 가지 모두에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둘 중 하나만 어느 정도만 해도 성공한 투자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다만 유의할 점은 이 말이 '저점에 매수하고, 고점에 매도하자'라는 것과는의미가 다르다. 차트를 보면서 저점인 순간에 매수하고 고점으로 보이는 변곡점에 매도하는 기술적 매매를 말하는 게 아니다. 간단히 말하면 가치와 가격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순간 매수 매도 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단기간에 나타나는 필연적인 가격과 가치의 갭은 곧 수익실현 기회를 뜻한다. 가치투자.. 더보기
배당주 투자시 고려해야 할 점 배당률이 높은 기업은 주주 친화적인가  미국 기업은 전체적으로 주주친화적이고 배당성향도 높다. 따라서 매월 혹은 분기마다 꼬박꼬박 나오는 현금 배당을 목표로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배당주 선정 기준을 단순히 '배당률이 높다', '오랫동안 배당을 해 왔다'에만 둘 때 생긴다. 미국 기업의 배당금은 배당성향에 따라 정해진다. 기업은 목표 배당성향에 따라 배당금을 산정한다. 배당률은 그 결과값 일 뿐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배당성향을 살펴볼 때는 배당률 변화가 아니라 배당성향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불황일 때에도 주가가 우상향 하는 동시에 배당률까지 성장하는 기업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과거 배당성향이 좋았다고 배당 지속가능성까지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배당금의 의미.. 더보기
주식분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피자 한 판을 친구들과 나눠 먹기 위해 세조각으로 나누어진 피자를 더 잘라 여섯 조각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여기서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피자의 총량도 달라지지 않고, 먹는 양도 달라지지 않는다. 피자 자체가 더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분할도 이와 같은 원리이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주식분할은 말 그대로 기존 주식을 일정 비율로 나누는 것이며 기업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 펀더멘털과 관련해서 어떤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기업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주식분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주식분할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  주식분할 원리를 머리로 이해한 다음 미국의 주식분할 사례를 보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2020년 7월 애플이 4대 1로 .. 더보기
가치투자는 죽었나 가치투자의 진정한 의미 가치투자를 하려고 나름 종목을 선정해서 이렇게 저렇게 몇몇 종목을 계좌에 담았다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슈로 국내 시장 전체가 급락하면서 주식계좌가 반토막이 나고 언제 회복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과연 가치투자가 정답일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입니다. 아니 한국 시장에 과연 가치투자가 있기는 한 걸까 이런 의문도 듭니다. 몇 년 전부터 한국 주식, 미국 주식을 나누어서 조금씩 투자를 해왔는데 그 결과를 보면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떠나는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미국 주식이 왜 가치투자에 적합하고 가치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 알아봅시다.  가치투자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오랜 시간 하회하는 특성 때문에 당장 고수익을 바라는 이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다. 최근까지도 시장보.. 더보기
주가변동에 따른 투자전략 투자에는 원칙이 필요하다  '전쟁의 승패는 싸우기 전에 판가름 난다.'라는 말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이를 트레이더에게 적용하면 '투자를 계획하고 계획한 대로 투자하라'라는 말이 있다. 매매 원칙과 전략을 세우고 반드시 그대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흔히 기업 공시를 읽거나 기업, 산업, 더 나아가서 시장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행동이 단지 펀더멘털에 기반한 가치투자, 장기투자를 위함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그런 공부해 봤자 돈 못 벌어. '묻지 마' 투자가 최고야''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고 본인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사람 따라서 매수한 주식의 수익률이 열심히 공부하고 전략을 세워 실행한 투자보다 훨씬 높았다는 거다. 단언컨대 그저 당신이 운이.. 더보기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경기침체의 신호 경기 변동에 대해서 살펴볼 때 금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점을 고려해서 경기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중요 지표인 '장·단기 금리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채권을 사례로 설명해 볼까요? 채권시장에는 다양한 만기를 보유한 채권이 있습니다. 3개월 만기 채권도 있고, 30년 만기 채권도 가끔 발행되어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채권은 정부가 발행한다는 점은 같지만 만기가 서로 다른 채권일 경우 금리는 다르게 거래됩니다. 예를 들면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2%인데 비해, 3개월 만기 국채 금리는 0.5%에 거래되곤 합니다. 이처럼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높은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모르.. 더보기
어닝 시즌의 핵심 포인트 주가를 움직이는 어닝 시즌의 핵심포인트는 무엇일까? 미국 시장의 어닝 시즌 한 종목과 연관하여 주가와 어닝 시즌의 관계와 핵심 포인트를 알아보자.       어닝 시즌 전의  시장의 기대심리를 이용하라  어닝 시즌을 활용하여 매매하는 것을 '어닝 플레이'라고 하며 '트레이딩 온 어닝'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면 해당 섹터 내 기업들의 주가는 다 같이 상승을 한다. 또한 로봇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는 시장 지표가 발표되면 다 같이 하락세를 보인다. IT 주식의 경우 섹터 밸류에이션이 전체적으로 크게 상승한 경우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집단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난다. 이때는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이 아니라 시장이 부과하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높아진 상황임을 유의해서 생.. 더보기